수의대생인데 한의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7310150
지금 시험기간인 지방수의대 본3입니다.
재수해서 들어갔는데, 재수할 당시에도 한의대 또는 수의대를 희망했었구요.
그때는 경희, 가천, 동국, 부산대 가능이면 한의대 가고, 아니면 수의대 간다는 마인드였었는데 (학벌보다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재수생 시절 익숙한 학교 이름과 지역만 보고 그런 겁니다)
뭐 그렇지만 결국에는 한의대 성적은 당시 우석대였나?? ㅈㅎ에 4칸 정도 뜨고 불합권이었죠ㅠㅠ
그때는 진짜 재수생활 끝난다 + 수의대도 진짜 희망했던 곳이라 마냥 좋았는데 요즘 들어 부쩍 제 적성에 한의대가 훨씬 더 잘 맞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른거리네요...
솔직히 수능도 운발이 있어서 겨우 수의대 간 건데, 의료전문직 희망자가 더 많아진 요즘에 수능을 다시 본다는건 너무 도박같고... 자신도 없고...하지만 욕심은 나고...그러네요ㅠㅠㅠ
만약 다시 간다해도 6년을 더 있어야 되고 부산대 말고는 모두 사립이라 학비도 만만치 않은데 현실적으로도 장벽이 높더라구요.
그런데 진짜 다시 수능 볼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하던 제가 '볼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는게 진짜 수의대가 생각보다 내 적성에 안맞는다는 생각도 들기도 해서...싱숭생숭(?) 하네요.
뭔가 주저리주저리 넋두리 하듯 썼는데,
1. 약 4~5년전 지방수 수능 성적으로 한의대를 다시 도전하는 건 무리일까요. 돈걱정 나이걱정되는 쫄보에게는
2. 혹시 한의대 다니시는 분들 주변에 수의대 다니다 수능보고 온 경우나, 편입해서 오신 분들 많나요?
편입은 역시 전적대 학점이 좋아야 가능하겠지요...?ㅠㅠㅠㅠㅠ (학점이 3점대 초반 겨우 유지중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맨날 여붕이여붕이거려도 남자(캐릭터)좋아하고요 레즈라 누가 쪽지로...
-
있긴 한가
-
나도 연애하고 싶어 39
걍 인생 망했어 ㅈㅈ 15서렌 박자
-
어제 런닝하다가 2
고등학생인지 중학생 커플봤는데 엄청 풋풋하더라 여자애가 몸 기울이면 남자애가...
-
진로? 여기(제주)는 주로 한라산 아니면 참이슬인데 식당 가도 어르신들 어지간해선 한라산 시키심
-
졌음?
-
아직 3,4등급 받는 현역 고3 학종러입니다 지구과학에 대한 반감이나 잘 안...
-
저는 치아가 가지런하고 제모를 잘하는 머리 주기적으로 정리하러 가는.. 사람이 이상형입니다
-
바뀌긴 할까
-
그랬으면 좋겠어
-
먼저 마시자고 하는 동기들이 없음
-
낙지 합격예측 1
존나 후한거임?
-
진짜 잠깐만 올릴게 21
정떨어지지마요.. 혼자살아서 집에 놔뒀더니 저리됨..
-
들어오니까 뻘글 쓰고싶은 욕구가 개 뿜뿜하네 그냥
-
2병가까이 마시다가 어 ㅈ될거같은데? 이러면 맥주로 갈아타거나 안마심 다행히 별일은 없었습니다 여태
-
잔다 4
잘자
-
소주 9
반병 마시면 슬슬 어지러워지더라구요
-
마시면 다음날 거의 항상 머리가 아파서 잘 안 마시려고 함 3병 마셔도 필름은 안...
-
현역이고, 뉴분감만 했어요 (미적) 6모 73점 14 15 찍맞 22 27 28...
-
관리 14
하긴 해야하는데 어케하는지 모름 3개월 전에 빨랫비누로 세안 했다가 피부 아작난...
-
인증 식음
-
산화만 안되면 안 없어질께
-
나의 ㅇㅈ 본사람?ㅠ 18
많으면안돱니다 갑자기 이불킥 다신안해
-
나도 7
진짜 개존잘 기만을 하고 싶다 과제도 제대로 못하는 ㅄ 감자새낀데 ㅠㅠㅠ 슬퍼요
-
간다 잘있어라 1
4시간 30분은 자여지
-
나만 이러나 0
술은 못마시는데 칵테일 만드는건 좋아함
-
나름 수능도 잘보고 대학도 잘갔는데.. 시급이 너무 높아서인가 아직 초짜여서...
-
나도 갈까 14
-
오랜만에 ㅇㅈ 12
-
솔직히 3
소... 솔직히 인싸 존잘들은 오르비에 오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
아니지 않나
-
ㅇㅈ이라고 올리고 사진은 안 올린 후 조회수 1 웨이브 지나간 후에 슬쩍 사진을...
-
진짜 기만해버리기 전에
-
켄드릭을 타락하게 만든
-
오늘 존잘남 왤케 많아 주거
-
저는 술 먹으려면 5년남음!
-
맞팔구 4
이 불쌍한 오르비언에게 팔로우를 눌러주시면 행복해집니다
-
.
-
넌 나가라 걍 0
ㅈㄴ 잘생겼네 시발
-
ㅅㅂ
-
인증 재탕 19
-
나같은 방구석러버들만 하는줄 알았는데.. 미자 술 무섭다 무서워..
-
미방 안하는 분들이 꽤 있으시던데 박제가 될 수도 있어서 가능하면 하시는 게 좋아요
-
휴
-
나도 고삼때 ㅇㅈ 18
시원하게 죽엇었지..
-
급 야구마려워서 야구보러가면 종운까지 18분컷 위치가 진또배기..
-
ㅠ2006년에 태어난 고삼 3 현.역 대현역.입니다 얼굴이 늙었지.만. 그래도.
-
작수 망해서 9모 12133 (97/91/1/80/83)으로 반수반 지원했는데 문...
-
안 해주면 울거임
역시 늦은감이 있죠ㅠㅠ
예과 1~2면 정 그러면 도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본3은... 옛날이랑 너무 달라져서 바뀐 교육과정에 적응하시는것도 빡셀것같아요
뭣모르는 예과때가 그립네요...
2년잡으시면 되실거같에오
졸업하셔야죠;;
다시 한다하면 물론 졸업하고 할겁니다! 5년 아까워서 그냥은 못가죠ㅋㅋ
물론 졸업은 할 생각입니다!
동기중에 수의사형 있어요 수능보고 오셨더라구요
졸업하고 오신분이 그래도 계시는군요
본3이시면 일단 졸업부터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졸업은 할겁니다ㅎㅎ
얼른 졸업하고 공방수때 한의전 준비하는게 낫죠.. 한의전에 약사나 수의사분들 있습니다
졸업부터 하세요..
등록금 총액은 부산 한의전이 제일 비쌈.
https://m.blog.naver.com/lgtnet/221394097352
원래 꿈이 그거였으면 공방수때 준비하세요. 다만 둘 간의 시너지는 전혀 없는게 단점이겠네요. 수의대-치전 또는 치대 졸업후 치과 전문 동병 차리고 세미나 많이 나가시는 수의사 분은 봤지만.. 한의사 되면 6년동안 배운 수의학적 지식은...
잘은 모르지만 치대보다는 한의대가 수의대랑 잘 맞지않나요? 서울대에는 대학원과정에 한방수의도 있던데..
한방수의사 할거면 세미나 등으로 단기로 배우는 방법도 많습니다. 한방수의사 하려고 한의대 6년 다닌다? 배보다 배꼽이 훨씬 큽니다. 한의대 가면 한의사로 가야죠.
의대 갈수있으시면 가시고 한의대는 비추요 무당보단 수의사가 낫죠
형님도 한까로 전직하신겁니까?
그냥 일반인이 와도 현타오지는데 본3까지 한 수의사가 올 곳은 아닌거같아서요
https://www.dailyvet.co.kr/news/practice/companion-animal/134941
갈수잇으면 가는게 좋습니다
궁금한게 대체 연관도 없는 직종으로 더블면허를 따려고 하는지..
메디컬은 무당뿐만 아니라 어디든지 ㅈ망인데...
적성이 수의대 안에서 해결이 안될 정도 인가요? 임상안에도 소동물 영상쪽이나 비임상으로 가면 진로가 워낙다양해서 적성맞는 길을 찾아볼만한거 같기도 한데...
객관적으로 성향차이없으면 수의사하고 한의사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지위차이가 입결차이보다 많이 큰편이라 가는게 낫습니다. 저라면 당연히 옮길거에요.
다만 다시 수능봐서 가는건 잘 생각해보시길. 머리도 굳었고, 5년전이면 한의나 수의나 컷이 바닥이었을때죠. 수의대는 서성한 정도였고. 지금은 지방한의라도 가려면 서울대 중간과 성적 나와야되요. 급간을 두개올리셔야합니다.
윗 댓글보고 반박하자면 저는 일반대 다니다 졸업반되서야 한의대왔는데 한의대생들이나 한의사들 현실감각 진짜 없습니다. 뭐 대학에서 배우는게 비단 한의학과 뿐 아니라 경영 문사철 다 현타와요. 특히 경영이나 사회과학쪽도. 근데도 취업때문에 꾸역꾸역 다니는겁니다. 그냥..